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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백종원의 '더본', '토스' 상장 촉각 2024년 주목할만한 공모주

by 비타민브리즈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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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 상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외식업체들이 IPO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가 방송인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입니다.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현재 20여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국내 총 매장 수는 2800개에 달합니다. 더본코리아는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은 2822억원으로 기록되었고, 이는 2022년 대비 45.3% 성장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에 32.3% 증가하여 2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9년의 매출 1391억원과 영업이익 109억원 대비 큰 성장을 나타냅니다.

또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3위인 할리스커피도 IPO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증권사에 IPO 요청서를 발송한 할리스커피는 2022년 IPO를 목적으로 육가공업체 HJF(현 KG프레시)를 지분 교환 방식으로 800억원에 인수하였으며, 상장 목표는 2024년 4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KG할리스F&B의 현재 기업가치는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었지만, 할리스는 4000억~5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도 11년 만에 상장 준비에 나섰습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1995년에 설립되어 BBQ, 닭익는마을, 치킨앤비어 등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매출은 4188억원에 달합니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필리핀, 파나마 등 57개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제너시스BBQ그룹은 치킨 업계에서 2022년에 교촌F&B가 1호 직상장에 성공한 가운데 상장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색 공모주에도 관심이어져

 

2024년에는 이색 업종 공모주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을 만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최초의 민간 기상 기업인 케이웨더와 민간 우주 로켓 발사업체 이노스페이스는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케이웨더는 20년 이상에 걸쳐 공기 및 날씨 데이터를 축적하여 왔으며, 1997년에 기상 시장에 진출하여 4000여 개의 기업에 기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기 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발사하는 등 혁신적인 업적을 이루어내었습니다. 정부가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비바러퍼블리카 토스 하반기 상장  

 


또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일명 토스는 하반기에 상장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토스는 2013년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계열사를 확장하여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토스의 기업가치는 8조~9조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24년 새해에 가장 먼저 공모 절차에 참여하는 기업으로는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기업인 스튜디오삼익과 글로벌 포스·키오스크 전문 기업인 포스뱅크가 소개됩니다. 스튜디오삼익은 2017년 설립되어 삼익가구 및 '스칸디아' 브랜드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며, 2022년 3분기 매출은 711억원에 달합니다. 매출 성장률은 2018~2022년에 연평균 46.5%로 기록되었습니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4500~1만65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23억~140억원입니다. 또한, 포스뱅크의 희망 공모 밴드는 1만3000~1만5000원, 총 공모 규모는 195억~225억원입니다. 예상 시가총액은 1216억~140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여 투자자들에게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2024년에는 플랫폼 기업의 전망이 다소 어둡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고차 온라인 판매 플랫폼으로 꼽히던 엔카닷컴은 2023년 12월 26일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결정은 회사가 기대하는 밸류에이션과 시장이 기대하는 밸류에이션 간의 차이로 인해 이루어졌습니다. 엔카닷컴은 2014년에 설립되어 2022년에는 매출 869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최대주주는 호주 카세일즈홀딩스로 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요예측 결과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정보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요예측 결과가 상장 당일 시초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2023년 7월에 IPO 시장 건전성 확보를 위해 수요예측 기간을 2일에서 5일로 확대한 바 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가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기업 중 상당 수가 상장 당일에 '더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장은 “2023년 IPO 시장은 상장 기업 수는 많지만 공모 규모는 작았던 시장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2024년에는 몸집이 큰 기업도 잇따라 상장하면서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나유석 대신증권 IPO담당 전무는 “2024년 IPO 시장은 2023년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며 “시장이 좋아지면서 망설이고 있는 대기업의 IPO도 속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공모주, 첫날 종가로 매도하는 것이 최선일까? 수익률은 평균 70%대

 

2023년 12월 22일을 기준으로 한 코스피 입성 기업 DS단석을 마지막으로, 2023년의 공모주 시장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기간에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 리츠 제외)은 총 82개사로, 이 중에서 공모 규모가 500억원 미만인 중소형 IPO가 66개로 대다수를 차지하였습니다. 공모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파두, DS단석 등 4개사에 불과했습니다.

이 중 66개사는 희망 공모 밴드 상단 이상의 공모가를 기록하여 흥행했고, 18개사는 공모가를 밑돌았습니다. 이들 종목의 상장 첫날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등락률은 평균 74%로 나타났습니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돈 종목은 46개로 전체의 5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LS머트리얼즈, DS단석, 케이엔에스가 상장일에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을 달성하였습니다. 필에너지(237%), 그린리소스(207%), 시큐센(205%) 등도 높은 상장일 등락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많은 종목이 상장 첫날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이유 중 하나는 가격 제한폭 확장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거래소는 6월부터 신규 상장일 가격 제한폭을 60~400%로 확장함에 따라, 더 다양한 등락폭이 가능해졌습니다.

2023년 12월 22일 기준 상장한 82개 종목의 평균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42%대였고, 공모가를 웃돈 종목은 46개로 동일했습니다. 특히 LS머트리얼즈는 공모가 대비 682% 급등하여 높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420%), 두산로보틱스(331%), DS단석(300%), 미래반도체(290%) 등도 높은 등락률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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